백만장자 시크릿, 부자가 되려면?
하브 에커는 누구인가?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한 유럽계 캐나다인이다. 아버지께서는 30달러만 가지고 캐나다에 입성했다가 많은 좌절을 거치고서 대출로 2000달러를 받아 사업에 성공하게 된다. 사업이라는 게 흥망성쇠가 있듯이 갑작스러운 빈털터리가 되었고, 깨달음을 얻어 돈에 대해 프로그래밍을 설정해서 백만장자 대열에 오르게 된다. 백만장자의 행동 마인드와 행동지침을 기술한 작가이다.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가?
책은 17가지의 목차로 시작을 한다. 그 중 인상 깊었던 문구들로 블로그를 정리해 나가 보겠다. 목차 중에서 눈에 띄는 제목들은 '부를 꿈 꾸고 헌신하는 사람만이 부자가 된다. 행동하는 것이 행동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그보다 강해져라.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동을 시작하라.'이다.
알라딘 도서에서 멋진 표지로 갈음되어있어서 최근에 나온 책인지 싶어서 살펴보았지만 실제로 원서는 2005년에 발간되었고, 우리나라에는 2007년에 들여왔다. 그래서 그런지 많이 들어본 표현들이 자주 나오게 된다. 투자서라는 게 그 말이 그 말인 것처럼 들릴 때가 많은 느낌인 게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읽히는 책들을 사람들이 많이 인용해서 그러나 보다.
"생각이 감정을 낳고, 감정이 행동을 낳고, 행동이 결과를 낳는다."
"힘들어질 때를 대비해서 저축하는 대신 즐거운 날을 위해,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는 그날을 위해 저축하라. 그럼 의지의 힘에 따라 바로 그것을 얻게 될 것이다."
나를 보는 것 같다. 현재 돈 나갈 데가 많은데 그걸 대비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데 작가는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는 날을 위해서 저축을 하라니, 생각의 관점이 다른 거 같다. 독자들의 후기들을 보면 책을 읽기 전과 후에 엄청난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마음속 생각들이 달라서 그런 거 같다.
"잘 받는 사람이 되도록 연습하라. 칭찬을 들을 때마다 고마워요라고 말하자. 그 사람을 똑같이 칭찬해주려고 하지 말라. 상대의 칭찬을 '빗나가게'하기 때문이다. 그 칭찬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소유하라."
요새 나도 일을 하면서 손님들을 만나면 먼저 칭찬을 내뱉은 분들을 종종 보게 된다. 그럴 때마다 감사합니다 보다는 상대방을 칭찬해주는 말을 먼저 내뱉는 나였다. 위의 문구는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상대를 똑같이 칭찬을 해준다면 그동안 상대방이 어떻게 느꼈을까 생각을 해본다. 아마도 오랜만에 만나거나 무언가 할 말이 없을 때 인사 차례 칭찬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 테고, 진심으로 칭찬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전자의 경우에는 칭찬으로 되받으면 그런가 보다 할 텐데, 후자의 경우는 달랐겠구나 생각해보았다. 아마도 상대방의 말에 의미 없게 되받지 말고 한 번의 고민을 해보라는 말인 것 같다.
어떤 것을 느꼈나요?
작가가 여러 차례 사업실패 중 우울증에 빠져있었고 어떤 재력가를 만났는데, 자기도 똑같은 실패과정을 거쳤다고 말해줬다 합니다. 네가 일이 잘 안풀리고 있다면 분명 너가 모르는 게 있어서 일거야 라고 말해줍니다. 부자들처럼 생각하면 되고 부자들은 집중력이 있다고 합니다. 어쩌면 뻔한 말이 지면서도 나도 인생을 살면서 저런 말을 해주는 재력가를 만난다면 우물 안 개구리처럼 근로소득만 가지고 살진 않았을 듯하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자수성가 한 재력가의 강의를 몇 차례 들으면 지금의 삶에서 좀 나아지실까요? 궁금하긴 하다.
전반적으로 억만장자의 글솜씨나 마인드가 너무 철학적이라 나같이 인문학적 소양이 미약한 사람으로서는 이해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었다. 부자의 마인드를 심어주려는 책이어서 철학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어요? '라고 묻는다면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이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수많은 사업가들을 봤는데 사업이 번창하시고 있는 분들은 많이 보지 못해서 그런지, 과연 이 분들이 이런 책을 읽으면 사업이 번창하게 바뀔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다. 너무 염세적인 생각일지 몰라도 철학적인 생각과 말보다는 술술 읽기 좋게 풀어서 쓰는 글이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 많은 독자들 중에서는 이해가 쏙쏙 가는 분들도 많을 테지만, 나도 노력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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